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 관련해 잇따라 주제넘은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서 개최한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나는 반대다”라고 말했다. 타국 정부의 내정에 대놓고 간섭한 셈이다. 

고노 외무상의 도를 넘는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OECD 각료이사회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제징용 판결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다, 강경화 장관으로부터 ‘언행을 신중하게 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고노 외무상은 ‘고노 담화(1993)’로 널리 알려진 고네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장남이다. ‘한국.북한 때리기’로 연명해온 아베 신조 총리의 밑에서 2017년 8월 이후 외무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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