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선박 압류에 대해 거듭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부 상황들에 실망했다고 말했지만,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열려있다는 점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한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열려있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최소한 여섯 번 했다는 점을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문제임에 틀림이 없고, 북한과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의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 호’ 압류와 관련 북한과 미국은 서로 “주권 침해”, “유엔 제재 유지”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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