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는 ‘신남방정책’의 거점 역할을 할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신청사가 22일 개소식을 거행했다.
이날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신청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임성남 대사와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주요국 아세안 주재 대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건물에 있던 주아세안 한국대표부는 올해 1월 독립건물로 이전했다. 5명에서 14명으로 대표부 인력이 증원됐으며, 공관장도 차관급 대사로 승격됐다.
이날 주형철 위원장과 임성남 대사, 아세안 10개국 공관장들이 참석한 ‘아세안 공관장 회의’도 열렸다. △향후 신남방정책 추진 전략, △주아세안 대표부 역량 강화와 공관간 협업 방안, △성공적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등을 논의했다.
주형철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핵심 대외전략으로서 신남방정책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관장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 “상호호혜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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