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은 5.18광주민중항쟁 39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적폐세력은 5.18민중항쟁을 폄훼하고 5.18민주영령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내며 5.18역사를 왜곡하며 오월정신을 훼손하고 있다.
또한 5.18광주학살의 진짜주범 미국은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흐름을 끝끝내 거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가로막고 있다.
나아가 미국은 남북문제에 사사건건 개입하고 간섭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지체시키며 8천만 겨레의 염원인 통일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이에 범민련 남측본부는 5.18민중항쟁 39주년을 맞아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미군철수! 대북제재 해제! 자유한국당 해체! 5.18자주통일대행진’(이하 5.18자주통일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진에는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하여 통일광장, 양심수후원회, 삼성일반노동조합, 민중민주당 등 단체들과 부산, 광주, 전남,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들은 이날 오후2시, 자유한국당 광주광역시당 당사 앞에서 ‘5.18역사왜곡 반민족반통일정당 자유한국당 해체’ 내용으로 출정식을 진행하고, 5.18범국민대회가 열리는 금남로까지 약 2.4km, 40분 가량 행진했다.
행진은 “5.18역사왜곡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오월학살 진짜주범 미국놈들 몰아내자!”는 구호가 적힌 만장을 필두로 ‘대형단일기’와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국문위원장 두 정상의 카퍼레이드 장면을 담은 ‘모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과 각 종 구호가 적힌 현수막 등 다채로운 가장행렬로 진행됐다.
특히, 5.18학살주범 전두환과 5.18망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황교안·나경원 대표 얼굴이 그려진 ‘대형공’을 굴리며 행진하는 동안 광주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금남로에 미리 나와있던 광주시민들은 공을 직접 발로 차고 욕을 하면서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본무대 앞에 도착한 행진단은 금남로 주변에 나와있는 광주시민들에게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미국반대’ ‘자유한국당 해체’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하고 광주시민들과 ‘광주출정가’를 부르며 행진을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