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문수거리에 있는 대성백화점이 세계적 수준으로 새로 꾸려져 지난 4월 15일 문을 열었다. [사진-조선신보]

평양 문수거리에 있는 대성백화점이 세계적 수준으로 새로 꾸려졌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성백화점이 “새 시대의 미감에 맞게 개건보수 및 증축공사를 실시하여 상업, 편의, 급양봉사를 할 수 있는 종합적이며 다기능화된 봉사기지로 변모되고 올해의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문을 열었다”고 알렸다.

▲ 새로 꾸려진 대성백화점 내부.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연건축 면적이 종전의 2배로 늘어났으며 상품가지 수 또한 1.5배로 늘어났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된 백화점에서는 1층부터 3층에서는 갖가지 식료품들과 옷, 신발들, 가정용품과 일용잡화들, 학용품과 문화용품들에 이르는 1만 1,700여 가지 상품들을 판매하며 지하에는 수영장, 목욕탕 등 각종 편의시설이, 4층과 5층에는 식사실, 오락실이 갖추어져있다.

신문은 “백화점은 설계로부터 상품과 그 진열방법에 이르는 세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세계적 수준을 지향하였다”면서, 북한의 관록 있는 백두산건축연구원 설계가들이 설계를 담당했는데 설계가들이 “세계의 선진적인 설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면서도 조선사람의 미감에 맞게 단아하면서도 정갈하게 꾸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신문은 “백화점 겉면은 지나친 장식이 없이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면서도 “그러나 백화점 내에 한발자국 내디디면 식료품매대며 옷매대, 어린이용품매대 등 어느 하나 같은 구조, 양식이 없으며 모두 자기의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 어린이용품매대. [사진-조선신보]
▲ 귀금속, 시계매대. [사진-조선신보]
▲ 식료품매대. [사진-조선신보]

특히, 신문은 “이곳 백화점 내부 장식의 특징은 비반복성에 있다”면서 “진열방법에 있어서는 진열도구를 다양하게 갖추었으며 세계적 명상품에 관해서는 해외에서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양제1백화점이나 광복지구상업중심을 비롯하여 인민들에게 질좋은 우리 상품을 눅은(값싼) 가격으로 봉사하는 시설들과 차이나는 대성백화점의 특징은 가격이 아주 눅은 상품으로부터 가격이 높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상품까지 다종다양한 상품들이 그쯘히(충분히) 갖추어져있다”고 차별화 정책을 밝히고는, “말 그대로 백화점으로서 우리 상품과 외국상품, 저가격과 고가격의 상품들이 조화를 이루어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 커피점. [사진-조선신보]

이에 류현옥 지배인(47)은 “모든 인민들이 문명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상품을 봉사하는 것이 우리 백화점의 기업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백화점은 1986년에 처음 개업했으며, 2016년 7월 개건보수 및 증축공사의 첫 삽을 떴다가 2017년 9월에 본관 공사에 착수해 올해 4월 1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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