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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해도 일대 밀·보리·옥수수·감자·콩 밭작물에 가뭄피해 나타나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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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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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남도에서 양수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 농업성 주철규 국장은 17일 "강수량이 예년에 없이 매우 적은데다가 호수와 저수지들에도 물이 부족하여 지금 당면한 모내기와 보급수 보장에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고 하면서 "가물(가뭄)현상은 밀, 보리와 강냉이(옥수수), 감자, 콩을 비롯한 밭작물 재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최근 북한의 가뭄피해 상황을 밝혔다.

특히 "황해남·북도를 비롯한 비가 적게 내린 여러 지역의 밀, 보리밭들에서 잎이 마르고 있으며, 영양단지(영양물질을 많이 섞어 만든 흙덩이) 모를 옮겨심은 일부 강냉이 포전(밭)들에서도 모살이(사름)가 잘되지 않고 초기 성장이 억제되는 등 가물피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근 가물상황과 그 극복에서 나서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방순녀 기상수문국 처장과 주철규 국장, 김성진 농업연구원 소장과 질의 응답을 통해  가뭄피해 상황과 극복 방안에 대해 보도했다.

방순녀 처장은 "올해 1월부터 5월 15일까지의 기간을 놓고볼 때 전국적인 평균 강수량은 56.3mm로서 평년의 39.6%였다. 이것은 1917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서는 제일 적은 것"이라며, "앞으로 5월말까지 북부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두차례 정도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되지만 가물을 극복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기상상태가 앞으로 6월 상순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앞으로 기상을 전망했다.

주 국장은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 확보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농업성에서 해당 단위들과 연계하여 관개용수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졸짱(땅속 깊이 관을 박아 땅속의 물을 끌어 올리는 설비)과 우물, 굴포(논밭에 물을 대기 위하여 만든 물 웅덩이)등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뭄이 들기 시작한 밀, 보리, 옥수수 밭을 위주로 물주기를 집중하고 잎을 통해 영양소와 수분을 보충하며, 모내기에 앞서 진행하는 써레치기(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일) 등을 서두르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 황해북도에서 진행하는 잎덧비료주기 모습.[캡쳐사진-노동신문]

김성진 농업연구원 소장은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보된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하면서 "농업생산단위들에서는 물이 부족한 조건에서 많은 물을 절약할수 있는 '마른 논 써레치기'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것과 함께 이랑재배, 두둑재배, 불경(不耕-땅을 갈아엎지 않고)재배 방법과 같은 물절약형 방법들도 받아들여 물을 최대로 절약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살이(옮겨 심은 모가 땅에 뿌리를 내려서 삶) 후에는 포화수식(수분을 더 이상 빨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토양에 물을 충분하게 하는 방식) 물대기와 간단 물대기 방법을 비롯해 물 소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과학적인 물관리방법을 적용해야 하며, 벼모의 과숙을 막는 벼모 잎자르기 방법과 모기르기를 철저히 밭상태로 하여 물을 절약하도록 하고 아미노선 미량원소 복합비료와 다원소 광물질 비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영양활성제를 정상적으로 분무해 병·해충 구제대책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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