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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탈매지 AP통신 평양지국장 사망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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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0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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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탈매지 AP통신 평양지국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AP통신은 탈매지 지국장이 이번 주에 도쿄에서 달리기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을 거뒀다고 16일(현지시간) 알렸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서 태어난 탈매지는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 근무하다 1988년 AP통신에 입사해 아시아 안보와 군사 문제에 천착해왔다. 2013년 평양지국장에 임명된 후 거의 매달 방북하며 “젊은 지도자 김정은 아래 핵무장 국가의 놀라운 진화”를 보도했다. 

샐리 부즈비 AP통신 편집장은 “수년 간 북한에서 에릭의 예리한 작업은 많은 이들이 거의 알지 못하는 한 나라를 전 세계가 어떻게 볼지에 대해 틀을 잡도록 도왔다”면서 “그는 그러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탈매지 지국장은 북한의 맥주 축제 현장을 찾았고, 수백만 주민들이 모바일 폰을 사용하며 만화 “소년 장수”가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임을 알렸다. 이안 필립스 AP통신 국제부문 부사장은 “그는 마주치는 모든 것에서 의미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2014년에는 일주일 간 개마고원을 여행하고 이를 가감없이 보도했다. 외국 기자들에게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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