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과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신뢰 위반( breach of trust)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펜타곤이 확인했는데 당신과 김정은 간 신뢰 위반이라고 보느냐, 화가 났거나 실망했느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들은 단거리였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젠가는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단거리 미사일이었고 매우 표준적인 것들이었다”고 했다. 

‘당신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 것을 자랑해왔는데 거기서 후퇴한 것인가’는 질문에는 “그들이 쏜 것 중 일부는 심지어 미사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단거리이고 나는 그걸 신뢰 위반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그걸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더 작은 미사일이고 단거리 미사일이다. 누구도 행복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잘 보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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