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한국이 추진하는 대북 식량지원을 막아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 관련 우리의 입장은 최대의 압박 캠페인을 계속하는 것”이고 “우리의 초점은 비핵화”이나 ‘식량지원’ 관련해 “한국이 그 전선에서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간섭하지(intervene)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며 평가하고, “이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8일 저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기간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고위당국자들과의 협의, 한미실무그룹회의 등에서 대북 식량지원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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