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당국자들이 7일(현지시간) “관련국들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미대화의 재개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연두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외교부 북핵담당특임대사와 이고르 모르굴로프 아태 담당 차관을 잇따라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지난달 25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북.러 정상회담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해 6자회담이 재가동되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불거진 한.러 간의 이견을 조율한 것이다.   

외교부는 또한 “러시아 측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우리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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