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지도자가 최근 북한(DPRK)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이룰 방법을 협의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최근 WFP/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하였다”고 밝혔다.  

8일 저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한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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