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밤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무역 문제를 협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방금 일본 아베 총리와 북한 및 무역 관련해 얘기했다”면서 “매우 좋은 대화였다!”라고 알렸다. 

일본 외무성은 6일 밤 9시40분부터 40분 동안 정상 간 통화가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두 정상은 조선(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또한 “두 정상은 25~2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레이와 시대 첫 국빈 방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협정’ 서명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관세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6일 통화 직후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 스스로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마주 앉을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팬 패싱론’을 의식한 아베 총리의 ‘노력하는 척 하기’로 보인다. 북.일 간에 의미있는 소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아베의 주가만 올려줄뿐인 북.일 정상회담에 북한이 달려들 이유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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