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아래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의 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노동신문>은 5일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 훈련을 지도하시었다"며 "훈련은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능력과 화력임무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이를 계기로 전군을 명사수, 명포수운동에로 더욱 힘있게 불러 일으키며 경상적인 전투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감시소에서 구경별 화력타격수단들의 화력타격 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구경 장거리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사격준비과정을 검열한 후 화력타격 순서와 방법을 전해 사격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천둥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같은 섬광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 그 어떤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우리의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호의 용납도 없이 즉시적인 반격을 가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견결한 의지를 과시한 훈련은 가슴 후련하게 끝났다"고 훈련 모습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사격훈련을 끝내고는 "인민군대가 현대적인 대구경 장거리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 운영을 정말 잘한다고, 모두가 명포수들이라고, 현대적인 무기체계에 정통하고 훈련을 강도높게 진행한 결과 그 어떤 정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임무수행 능력을 갖추었다"고 하면서 "예고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타격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되어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전연과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반응 능력"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이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고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훈련지도를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병철·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참관했으며, 현지에서 리영길 군 총참모장, 박정천 포병국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전선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 전술유도무기라고 밝힌 로케트 발사 장면. [캡쳐사진-노동신문]
▲ 대구경 장거리방사포 발사 장면. [캡쳐사진-노동신문]
▲ [캡쳐사진-노동신문]

한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9시 6분께 북한이 동해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 단거리 발사체 1발이 더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처음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40여분만에 '단거리 발사체'수정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구경 장거리방사포 수발에 이어 전술유도무기 발사시험이 이루어진 것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참은 지난 17일 김 위원장 참관하에 이루어진 국방과학원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에 대해서는 한미공조하에 평가한 결과라고 하면서 유엔안보리 결의들이 금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은 아니고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 [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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