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즉위한 나루히토(徳仁) 일왕에게 축전을 보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퇴위한 아키히토 천황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평화를 위한 굳건한 행보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나루히토 천황이 한일관계의 우호적 발전을 위해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외빈이 참석하는 즉위식은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 일정에 맞춰서 정부는 (축하 사절단 파견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축전에 ‘천황’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 이 당국자는 “과거부터 정부에서는 ‘천황’이라고 써 왔다”면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쓰는 호칭은 ‘천황’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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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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