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5월초 북한을 방문한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5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월 6일께 코즐로프 장관이 방북할 것이라고 알렸다. 코즐로프 장관과 마체고라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 때 하산역에서부터 영접하고 수행했던 인사다.

코즐로프 장관의 방북기간 논의할 주요 의제는 경제 협력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북한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것이 현재 우리 공동 노력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양국 국경선에 놓인 두만강을 건너는 자동차용 도로 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한반도 관련한 러시아의 숙원사업은 시베리아에서 북한을 거쳐 남한에 이르는 철도.가스관.전력망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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