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4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청와대는 25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제4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남북공동선언의 속도감 있는 이행과 4차 남북정상회담의 차질없는 준비를 점검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판문점선언은 평화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로 가는 역사적 출발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판문점선언은 위대한 출발이지만 평화의 한반도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다. 판문점선언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실장은 “우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은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남북공동선언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리 정부가 해왔듯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노영민 실장은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 없다”며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과 청와대 보좌진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 김연철 통일, 정경두 국방, 박양우 문체, 김현미 국토교통 장관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차관, 서주석 국방차관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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