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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역 정세 관리 위한 유익한 대화될 것”(추가) 하산 ‘김일성의 집’ 방문 뒤 블라디보스톡 도착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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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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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톡역에 도착해 러시아 측 영접을 받는 김정은 위원장. [RT 동영상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4일 오후 5시50분(한국시간 4시50분)께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역에 도착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군악대와 의장대가 김 위원장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과 올레그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 러시아 고위인사들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측 인사들이 영접했다. 

간단한 환영행사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은 리무진으로 갈아타고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25일에는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단독회담, 확대회담, 만찬 등이 이어진다.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이 밝혔다. 

블라디보스톡 방문 기간 김 위원장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군사박물관, 마린스키 극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푸틴 대통령도 26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다. 

   
▲ 하산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코줴먀코 연해주 지사. [사진출처-러시아 연해주]

이날 새벽 방문길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은 두만강 철교를 넘어 오전 10시30분께 북.러 접경도시 하산에 도착해 잠시 머물렀다. 코즐로프 장관, 코줴먀코 지사,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교부 아태 담당 차관 등이 영접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번 방문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이번이 마지막 러시아 방문은 아닐 것이라고 화답했다. 

환담 자리에는 리용호 외무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

<RT>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하산역에서 러시아 국영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들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 하산에서 코즐로프 장관과 환담하는 김정은 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영길 총참모장, 최선희 제1부상이 배석했다. [사진출처-러시아 연해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에는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하고 있다. 연해주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모습도 보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하산역에서 러시아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로부터 ‘빵과 소금’을 대접받았다. 귀빈을 맞이하는 러시아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현지 주민들도 꽃다발을 흔들며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하산역 인근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목조 가옥을 방문했다.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세워진 건물이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당국은 24일 오후 3시부터 기차역에서 도심으로 가는 차량 운행을 차단했다고 공지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은 당초 예정된 오후 4시(한국시간 3시)보다 1시간 20분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추가,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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