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태양절을 맞아 추모 열기와 함께 다채로운 경축공연 등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사진은 김주석의 만경대 생가를 찾은 당정 간부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7돌을 맞아 15일 금수산태양궁전과 만경대,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등에 참배 행렬이 줄을 잇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경축공연이 진행되는 등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크나큰 환희와 격정에 넘쳐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뜻깊게 경축하였다"고 하면서 '수 많은 군중들이 만수대언덕으로 오르고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사람들의 물결이 끝없이 흘렀다'고 태양절을 맞는 평양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인민무력성, 인민보안성, 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해 평양시내 여러 곳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과 전국 각지에 있는 동상을 찾아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 군 장병들이 헌화하며 경의를 표시했다.

제21차 김일성화축전장과 각 도의 김일성화전시회장에도 인파가 몰렸으며, 평양 삼지연관현악단극장과 모란봉극장, 평양대극장,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는 각각 태양절 경축 삼지연관연악단 음악회와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와 피바다가극단, 국립민족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최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새로 선출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원들이 김일성 주석 탄생 107돌에 즈음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으며, 당과 정부의 간부들, 우당위원장과 성, 중앙기관 일꾼들은 만경대 혁명사적관과 김 주석의 만경대 생가를 참관했다.

제21차 김일성화축전 참가자들과 태양절 경축 재일조선인 및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축하단을 비롯한 외국 손님들과 해외동포들도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 청년학생들이개선문광장에서 태양절 경축 무도회를 즐기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청년 학생들은 개선문, 당창건기념탑 광장을 비롯한 평양의 무도회장에서 태양절 경축 무도회를 즐겼으며, 전국 각지에서도 경축 무도회가 열렸다.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남자 1부류 축구경기가 열리고 청춘거리 송구경기관에서는 여자 송구(핸드볼)경기가, 태권도전당에서는 황해북도와 평안남도 남자선수들이 단체 맞서기 경기가 열리는 등 이채로운 명절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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