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맞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재영)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카자흐스탄(카자흐) 국책 연구기관들과 ‘신북방정책 구체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6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직속 대외전략연구소(ISRS), 18일 누르술탄(옛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경제연구소(ERI)와 각각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KIEP 원장, 아리포프 엘도르 ISRS 원장, 카라잔 나리마노비치 ERI 원장을 비롯해 권용우 주 우즈벡 대사, 김대식 주 카자흐 대사,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석연 서울시립 동부병원 원장, 서창훈 우석대학교 이사장, 우즈벡과 카자흐의 고위 인사 및 KIEP, ISRS, ERI 연구진들이 참석해 “신북방정책과 한-중앙아 관계 발전,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한-중앙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재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즈벡과 카자흐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상생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중·고부가가치 제조업 협력 △인적자원 교류 확대·심화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 김석환 KIEP 초청연구위원은 신북방·신남방정책에서 한-중앙아의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박정호 KIEP 신북방경제실장은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간 연결성 및 완결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즈벡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의 신북방·신남방정책에 대한 자국의 시각과 입장을 밝힌다. 카자흐 알피스바예바 ERI 거시겅제 분석센터장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신북방정책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성장을 위한 기회요인을 모색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맞추어 진행되는 이번 ‘한-우즈벡, 한-카자흐 전략대화’는 신북방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에서 신북방정책을 홍보하고, 정책 성과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