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진행된 '한미실무팀'회의들은 미국-남조선 관계는 철저한 주종관계이라는 것을 다시금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명백히 드러난 '한미실무팀'의 실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워킹그룹 회의결과를 통해 한미간 주종관계와 그것이 남북관계 발전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효과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이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열린 '한미워킹그룹'에서 남측 당국이 미국에 남북협력과 관련한 여러가지 요청을 했으나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만 겨우 승인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실무팀 회의라는 것이 매번 이런 강박과 구걸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면서 "문제는 남조선 당국이 동족이고 북남선언에 합의한 상대인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추종하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터뜨렸다.

사이트는 "남조선 당국이 민족적 수치와 모멸감도 모르고 계속 미국에 비굴하게 추종한다면 북남관계의 파국과 각계층 민심의 비난과 저주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며, 한미워킹그룹 폐기와 한미동맹 해체 투쟁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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