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공식 지지했다. 앞서 금강산 관광, 교역 등 남북경협 기업인들도 김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두둔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1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지선언문’을 발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번영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며 “지금은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김 후보자야말로 바로 이 난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 분”이라며 “특히 개성공단이 시작될 때 후보자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경험이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김연철 장관 후보자를 강력히 지지하며 하루속히 임명되어 ‘한반도 비핵화의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평화번영의 선도자’로서 이 난국을 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남북교역투자협의회, 금강산투자기업협회 등 남북경협 단체들도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를 지지했다.

김한신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대표는 “일 할 줄 아는 사람이 장관이 돼야 한다. 말실수로 일하려는 의지를 꺾어선 안 된다. 이념에 따라서 장관 선택할 때 아니다”라며 “김연철 후보자의 의지와 철학을 존중해줘야 한다. 말실수 몇 마디 했다고 꼬투리 잡을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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