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선러시아친선협회는 20일 옥류관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0주년에 즈음한 연회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회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러·북친선의원단 위원장인 올레그 멜니첸코 연방평의회 연방제도, 지역정책 ,지방자치 및 북방문제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평의회 대표단이 초대되었으며, 조선러시아친선협회 위원장인 서호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이날 리수용 당 부위원장은 의례방문한 올레그 멜니첸코 단장을 비롯한 러시아연방평의회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 15일 협정체결 70주년에 즈음한 연회를 마련해 양국 친선관계를 확인했다.

연회에는 세르게이 티르체프 러시아 원동 및 북극발전성 1부상,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성 부상과 외무성, 문화성, 내무성, 북한과의 친선 및 문화협조 러시아협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인사들이 초대되었고 김형준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 임천일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날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도 연회가 진행됐다.

한편, 김일성 주석은 처음으로 소련을 공식방문한 1949년 3월 17일 양국간 첫 협정인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노동신문>은 20일 '세기를 이어 발전하는 조러친선협조관계'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난 해에 조러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의의있게 경축된데 이어 올해에도 두 나라사이의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0돌을 계기로 쌍무관계 발전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양국 친선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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