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시와 중국 해운업체 ‘보하이페리’가 20일 ‘전략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중국증권보> 등이 보도했다. 

‘보하이페리’가 중국 옌타이에서 북한 남포, 중국 다롄에서 북한 남포까지의 해상항로 독점운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보아이페리가 중조(북) 황금 해상항로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중국증권보> 등에 따르면, 노길현 남포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겸 부시장이 19~20일 보하이페리 측과 함께 산둥반도 및 랴오둥반도와 남포시 사이의 여객선, 화물선 운항 시간과 노선을 검토한 뒤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 

남포시는 평양에서 50km 떨어진 북한 서해안의 관문도시다. 부두가 7개, 물류 시설, 하역 크레인 등이 갖춰져 있다. 

‘보하이페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해운업체다. 옌타이에서 다롄, 펑라이에서 뤼순, 뤼순에서 롱커우 등 “3개 황금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롄은 ‘일대일로’ 발전전략지점도시이자 육상경제벨트와 해상실크로드가 교착하는 허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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