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방한 중인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방한 중인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장은 한.미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 등에서의 북한 동향에 대한 정보와 평가 등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DNI는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들을 감독하는 한편 정보공동체의 조율된 평가를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백악관 산하 기구다. 국장은 내각의 각료급이다.  

코츠 국장은 지난 1월 29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핵심적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부분적 비핵화 조치를 추구하더라도 모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는 평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과 어긋나는 정보 평가를 의회에 제출한 코츠 국장에 대한 경질을 고려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