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무심기가 한창인 평양에서 열흘 남짓한 기간에 수천 그루의 소나무를 비롯해 30여종의 수종이 좋은 나무와 꽃나무 수만 그루를 심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구역과 만경대구역에서 천리마동상과 평양교예극장 주변 등 여러 장소에 국수인 소나무를 수천 그루 심었으며, 서성구역 관내 도로의 원림(園林)구간에 는 참대 버드나무 등을 심어 도로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또 대동강 산책로 주변에는 넓은 잎 정향나무, 느티나무, 구슬꽃나무 등 많은 나무와 꽃나무를 심었다.

한편, 북한은 식수절로 정한 3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봄철 나무심기를 시작해 '사회주의 애국림 운동'과 '모범 산림군 칭호 쟁취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 도, 시, 군에서 올해 안에 현대적 양묘장 건설을 무조건 끝내고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 기간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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