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도(道) 사이의 사회주의적 경쟁운동'을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추어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당의 의도라고 제시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16일 사설 '도들 사이의 경쟁열풍으로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에서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도들사이의 경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 사이의 경쟁에 대해서는 △인민대중의 사상정신적 풍모를 강국 건설의 높이에 맞게 올려 세우는 집단적 혁신운동 △나라의 전반적,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총진군운동이며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가 없는 보다 높은 형태의 경쟁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들 사이의 경쟁을 통하여 온 나라가 투쟁열, 애국열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게 하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대비약적 혁신을 일으켜 나가자는 것이 현시기 당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도 사이의 경쟁은 △김일성·김정일의 영도업적을 빛내는 중대사업 △당의 사회주의 강국건설 구상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지름길 △사람들의 사상정신과 투쟁기풍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도별 경쟁의 목적은 경제실무적 과업을 수행하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강력을 높이고 인민대중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키우자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도별경쟁에 대한 관점을 바로 가지고 이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농사와 교육, 지방공업 발전을 기본으로 전반사업에서 전환을 가져오는 것'을 주요 과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경쟁열풍은 곧 사상전의 열풍'이고 '도들 사이 경쟁에서 석차는 조건과 물질기술적 토대의 차이가 아니라 자력갱생 정신에서의 차이'라며, '도안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이 집단적 혁신과 경쟁열의로 들끓게 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각 도의 전변이 곧 나라의 흥하는 모습이라며 모든 도에서 당의 의도대로 사회주의 경쟁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가장 큰 지방행정구역 단위인 도는 중앙과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적 연계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을 포함하여 나라 전반의 균등 발전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 나갈 때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인 시, 군을 더욱 강화하고 지방의 모든 사업을 중앙의 의도에 맞게 진행하여 국가의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발전을 추동할 수 있다"는 것.

또 도 사이의 경쟁과정에서 당 정책이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 정확히 관철되고 일꾼들의 열의도 발휘되며, 지역 발전의 견지에서 볼때도 당의 구상은 도를 단위로 하여 지방특색 위주의 균형적 동시발전을 이루어 나라의 면모를 일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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