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같은 나라들과 협조하여,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제한된 정제유와 기타 물자의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을 억제하고 차단하기 위해 해상 및 공중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1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의 우선순위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이룩하려는 국무부 주도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던포드 의장은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화로운 한반도 비핵화 희망은 남아 있지만,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지역 내 동맹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나라와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섀넌 국방장관 대행도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의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상하고 있지만 그들의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걷는 동안 국방부는 동맹 및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의 선박 간 환적에 맞서 유엔 안보리 결의 제재를 계속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군과 동맹국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 내 ‘미사일 방어 자산 통합’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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