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이다! 역시 북조선답구나, 이건 또 전쟁으로 나가려는가!”

재일 <조선신보>는 13일 ‘고약한 속통과 버릇’이라는 논평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하노이에 간 한 인사의 증언을 빌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회담이 잘못된 것 같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일본기자들이 이같이 말하며 기뻐하고 있었다면서 “이게 일본의 한심한 현실”이라고 혀를 찼다.

신문은 이와 관련 북한 <노동신문>이 ‘고약한 섬나라 족속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 행성에 과연 이런 개종자들도 있는가 하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분격을 터치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 이유로 “이전부터 일본이 이번 하노이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해왔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주목할 것은 아베가 조미관계 개선의 흐름을 가로막기 위해 ‘납치문제’는 물론 완전한 비핵화에다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 모든 대량살상무기의 페기를 강하게 주장해왔는데 이것이 미제국주의의 화신 같은 존재인 존 볼튼과의 관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구상의 200여개 나라의 수반들 가운데서 회담결과를 놓고 ‘환호’한 사람은 아베뿐이라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는데 한 가지 덧붙인다면 세계 언론들 가운데서 역시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유독 일본뿐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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