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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16일 아세안 3개국 순방...‘신 남방정책’ 본격화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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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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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해 ‘신 남방정책’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순방 일정과 주요 관심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종 2차장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이들 세 나라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왔던 3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국방, 방산, 치안,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여 한반도를 넘어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증진하기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이번에 순방은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교역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GVC)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국들은 아세안 역내에서도 발전 단계와 경제 여건이 다 다르다. 그래서 국가 특성을 감안해서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12일 브루나이를 방문해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종 2차장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관계 발전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브루나이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과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989년 한국과 아세안(ASEAN)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것을 기념해 20주년인 2009년과 25주년인 2014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30주년 기념행사를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며,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2~1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한편, 현지에 거주하는 2만여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종 2차장은 “2020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기존 우호 협력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와 기존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공동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말레이시아는 한류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며 “방문 기간 중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서 두 나라 간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면서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시하모니’ 국왕 환담, ‘훈센’ 총리 회담, 그리고 1만5천 명에 달하는 현지 우리 동포를 격려하는 간담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종 2차장은 “농업, 인프라 건설, 산업, 금융 등 제반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방문 기간 중 양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라는 주제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며 양국 정상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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