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청각장애인들로 이루어진 '조선농인축구단'이 국제무대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농인축구단은 최근 국가대표팀 출신 감독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쓰면서 앞으로 있을 아시아농인축구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서 높은 성적을 차지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농맹경제문화교류사 관계자에 따르면, 축구단은 지난 2014년 5월 29일 발족하여 그해 12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친선경기를 진행하면서 세계 장애인 체육무대에 첫 선을 보인 후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여러차례 친선경기와 공동훈련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 출신의 감독을 새로 임명하고 전국의 농아학교 학생 중 축구에 소질이 있는 선수를 선발하여 그에 적합한 새 훈련방법과 축구전술을 부단히 익히고 있으며, 여러 축구팀과 대항훈련을 하고 다른 나라 농아인 축구단과 공동훈련도 자주 실시했다.

한편, 조선장애자보호연맹에서는 장애인들의 신체 단련을 위해 맹인3종, 맹인 육상을 비롯한 체육 종목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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