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3.1인민봉기' 100돌 기념 평양시 보고회가 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전 삼천리 강토를 진감하며 거세차게 벌어진 3.1인민봉기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애국 항쟁"이었다고 하면서 "천만년 세월이 흘러도 전체 조선민족은 일제가 우리 겨레에게 저지른 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천백배의 대가를 받아 내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3.1인민봉기를 통하여 조선민족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불굴의 기개, 열렬한 애국정신이 뚜렷이 과시되었으며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주고 세계 피압박인민들의 민족해방투쟁을 크게 고무하였다"고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탁월한 수령과 혁명적 당의 영도 △자체 역량과 올바른 전략전술에 따른 조직적인 투쟁 △무장 침략자 맞서는 무장투쟁 등을 '3.1인민봉기'가 남긴 교훈이라고 말했다.

보고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 겸 서기국장,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사회단체 일꾼들이 참가했다.

한편, 국가우표발행국에서는 이날 '3.1인민봉기' 100주년에 즈음한 새 우표(소형전지 1종)을 발표했다.

전지에는 '3.1인민봉기 100돌', '주체8(1919)-주체108(2019)'이라는 글귀와 함께 '조선독립 만세!',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 등 구호를 들고 싸운 1919년 3월 봉기자들의 모습과 당시 주요 봉기지역을 표시한 조선지도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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