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하노이 바딘광장 앞 호치민묘에 헌화하는 김정은 위원장. [VN 익스프레스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전 바딘광장에 있는 호치민묘를 참배한 뒤, 하노이를 떠나 동당역으로 향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으로 이어진 5일간의 베트남 방문을 마무리한 것이다. 

2일 베트남 <VN 익스프레스>는 김 위원장이 멜리아 호텔을 떠나 바딘광장으로 가는 승용차 안에서 환송 나온 하노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베트남 공안의 삼엄한 경계 태세도 눈에 띄었다. 

바딘광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베트남 의장대의 환영의식을 받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화환을 호치민묘에 증정했다. 

▲ 2일 동당역에 대기 중인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 [VN 익스프레스 캡쳐]

이어 중국과 접경지역 랑선성 동당역으로 향했다. <VN 익스프레스>는 동당역에 대기 중인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1월 31일 수교했다. 당시 베트남(현재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국호는 베트남민주공화국이었다. 7년 후 7월 호치민 주석이 방북했고, 그 1년 뒤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김일성 주석이 답방했다. 김 주석은 1964년 11월에도 베트남을 비공식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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