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에서 지난해 인기를 끈 13가지 요리를 ‘지방명요리’, ‘이름난 식당명요리’로 등록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방명요리’는 각 도, 시, 군들에서 자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요리, 자기 지방의 특색과 민족적 특성을 잘 살려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요리들”이며 “‘이름난 식당명요리’는 자기 단위의 특색을 잘 살려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국에 소문이 난 요리들”이라고 소개했다.

▲ ‘지방명요리’로 등록된 함경남도 신흥관의 문어숙회. [사진-조선신보]
▲ 황해남도 배천군 온천여관의 돼지발쪽찜.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지방명요리’는 함경남도 신흥관의 감자농마국수와 문어숙회, 함경남도 함흥시 동흥산구역종합식당의 털게초침과 해삼초침, 함경북도 회령관의 병풍나물 그리고 황해남도 배천군 온천여관의 돼지발쪽찜 등 6가지이다.

▲ ‘이름난 식당명요리’로 등록된 마전호텔의 소라배냉채. [사진-조선신보]
▲ 운하대성식료공장 운하식당의 해삼보양탕. [사진-조선신보]

‘이름난 식당명요리’는 마전호텔의 밥조개찜, 소라배냉채, 전복포도술찜, 송암소고기상점의 소안힘편구이, 운하대성식료공장 운하식당의 해삼보양탕, 연어껍질남새무침, 소갈비구이 등으로 7가지가 등록되었다.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황명철 서기장(52)은 “명요리 등록사업은 주체성과 민족성이 뚜렷하고 과학성과 예술성이 담보된 질 높은 요리들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 나라의 전반적 요리수준을 세계에서 앞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는 “명요리 등록사업을 통하여 자기 지역, 자기 단위 요리들을 명요리로 만들기 위한 개발경쟁, 질경쟁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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