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자유한국당 때리기를 하고 있다. ‘5.18망언’에서 촉발된 북한 매체들의 힐난은 “민족의 명부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15일 ‘자유한국당의 반역적 정체를 파헤친다’는 제목으로 고발장을 발표했다.

북한 민화협은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2년을 두고, “역대로 외세에 대한 사대와 굴종을 명줄로, 바통으로 이어오며 매국역적질만을 일삼아온 보수역적패당이 아직까지도 이 땅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남조선의 역대 보수정당들치고 동족대결을 추구하지 않은 패당이 없었지만 그 도수와 광기에 있어서 최악을 기록한 것이 바로 자유한국당 패거리”이고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정쟁과 파쟁을 일삼으며 이전투구로 허송세월하는 이런 미치광이무리들이 제1야당으로 자처하며 남조선정치판을 휘두르고 있는 것은 남조선 후진정치의 수치스러운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역행하고 대세를 거스르며 씻을 수 없는 대역죄만을 덧쌓아온 자유한국당과 같은 희대의 반역집단이 박근혜 역도와 함께 역사의 무덤에 순장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보수패당을 민족의 명부에서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하거나, “혐오감만 증폭시키는 정치 하이에나들의 파벌싸움”이라는 등 자유한국당을 향해 험담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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