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창건 60주년을 맞은 '전국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가 1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의 예비군사조직인 노농적위군 창건 60주년을 맞아 1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가 진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리만건 당 제1부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리영래 당 민방위부 부장은 보고를 통해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가 진행된 때로부터 지난 5년간 당의 주체적 민간무력 건설사상을 높이 받들고 줄기찬 투쟁을 벌여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튼튼히 준비시키고 전투력 강화에서 혁신을 일으"켰다고 하면서 "노농적위군 안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우리 국가제일주의 기치높이 민간무력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지며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역사적인 서한을 높이 받들고 결사관철의 정신,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발휘하여 노농적위군 사업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일으켜 당중앙의 기대에 충정으로 보답"하자는 결의를 표명하고 맹세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최부일 인민보안상, 리만건 당 제1부부장, 김능오 평양시당위원장, 노농적위군 각급 지휘관, 연관부문 일꾼들, 그리고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무력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한편, 앞서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는 5년전인 2014년 2월 1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으며, 노농적위군 창건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난달 14일 중앙보고회가 진행됐다.

노농적위군은 전후 김일성 주석이 전민무장화 방침아래 1959년 1월 14일 종전의 예비군사조직인 인민자위대를 발전적으로 개편해 창건되었으며, 현재 당 민방위부의 지휘아래 행정단위 및 직장별로 편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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