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한을 다녀온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들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한을 다녀온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들었다.

청와대는 “정의용 실장이 오늘 오후 4시부터 50분 동안 비건 대표를 만나, 평양에서 이뤄진 실무협상 결과를 청취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방한한 비건 특별대표는 6~8일 2박3일간 평양을 방문, 북측 파트너인 국무위원회 소속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미 국무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대표와 김 대사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전환,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 등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 정의용 실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50분 동안 대화했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제공 - 청와대]

비건 특별대표는 8일 오후 성남공항으로 돌아온 뒤 본국에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9일 오전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한과의 협상 결과를 디브리핑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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