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열리는 데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명균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월드서밋’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달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며 “작년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제1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국제사회 모두가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에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포괄적이고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북한과 미국 양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나아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오랜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새롭게 시작된 남북관계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상기시키며, “2019년은 우리 한반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해”라며 “올해를 항구적인 평화와 공동 번영의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2019년을 뜻깊게 기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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