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료공업부문에서 기능성식료품 생산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발경쟁이 활발한 것이 영양가가 높고 소화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피룰리나식료품이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십 억 년 전부터 존재하여온 라선 모양의 떠살이(부유) 생물인 스피룰리나는 사람과 동식물의 생리적 기능을 높여주고 생장을 촉진시키는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95%에 달하여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건강식품.

평양어린이영양식료품연구소 장철석 부원(45살)은 “최근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맛도 좋아야 하지만 보다는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좋은 기능성건강제품들”이라면서 “그중에서도 스피룰리나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 북에서 개발한 스피룰리나식료품의 일부. [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는 2016년부터 스피룰리나에 주목을 돌리고 기능성식품 개발에 나섰는데, 현재 스피룰리나 제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곳은 평안남도의 백송종합식료공장과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신문은 백송종합식료공장에서는 스피룰리나영양알을 생산해냈는데 “스피룰리나영양알은 인체의 영양부족과 노화를 막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하여 사용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평안남도의 명제품으로 되고 있다”면서 “지금 공장에서는 콩사탕, 과자를 비롯한 여러 식료품들에도 스피룰리나를 적극 적용하여 가지 수를 늘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문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서도 스피룰리나콩우유가루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면서 “스피룰리나콩우유가루는 스피룰리나를 콩우유가루에 첨가하여 만든 기능성건강제품으로서 어린이들의 면역강화와 성장발육에 대단히 좋은 식료품”이라고 알렸다.

신문은 이들 제품이 평양제1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데 어린이가 있는 부모들과 연로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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