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의 대북 물품 반입을 허가하고 목록을 공개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 웹사이트에 올린 서한을 통해 IFRC가 지난달 16일 제출한 제재 면제 승인요청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제 리스트에는 93개 품목이 이름을 올렸는데, 세부적으로는 ‘임산부와 신생아 관련 의료장비’ 18개 품목과 리 단위 병원에서 사용될 의약품 41개 품목, 수질보건 개선을 위한 파이프 등 각종 장비 16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한편, IFRC에 대한 면제 승인으로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인도주의 지원단체의 승인 건수는 10건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공개된 지원단체들의 제재 면제 품목은 약 900개, 금액으로는 최소 639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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