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창립 20주년 행사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현대아산은 7일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이 참석하며 기념식, 기념만찬 등으로 진행된다. 북측에서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현대가 제기하고 북측이 동의해오면서 개최된 거로 알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는 12~13일 금강산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과 관련, 통일부는 방북 승인을 검토 중이다.

이 당국자는 “설 연휴기간 방북 신청이 들어왔다. 현재 절차에 따라서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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