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2차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것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 4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의회 연설 몇 시간 전에 방송사 앵커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의회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트럼프의 계획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이 “그가 오늘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오전 평양으로 향했다. 북한 국무위원회 소속 김혁철 대표와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 상응조치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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