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가 4일 최근 조난당한 북한 선원들의 귀국을 위해 여러 차례 도움을 준 일본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최근년간 조난당하였던 우리 선원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여러차례 인도주의적 방조를 제공해준 일본 당국에 해당 경로를 통하여 사의를 표시하였다"고 보도했다.

과거사 문제와 대북 제재 강화, 군국주의 부활 등 일본의 최근 행보에 날카롭게 대립해 온 북한이 일본에 대해 이같이 사의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가시화되자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지향의사를 밝히며 기존 태도를 180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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