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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대변인, "베네수엘라 사태 개입은 내정간섭"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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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4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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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야당 지도자인 국회의장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연임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과도정부 대통령을 자임하고 나서 베네수엘라 내정이 비정상적인 사태에 처했지만 그 문제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인민의 자주적 의사와 결정에 따라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주권국가의 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선거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외부세력의 그 어떤 시도도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국제법에 대한 낙폭한 위반"이라며 "베네수엘라문제는 베네수엘라정부와 인민의 자주적 의사와 결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3일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지난해 5월에 진행된 대통령선거 결과를 무효로 선포하고 임시대통령으로 자처해 나서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자 사흘 후 이와 관련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소집되는 등 베네수엘라 사태가 복잡한 국제적인 문제로 번지는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

<노동신문>도 4일 '국제적 문제로 번져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태'라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에서 베네수엘라 문제는 한 나라의 내정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유엔안보리 공식의제가 될 수 없고 이 문제를 상정하기 위해서는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지지표가 있어야 하는데 미국이 이를 위해 6개 서방국가와 1개 동남아시아국, 2개 아메리카 지역 나라의 지지표를 간신히 받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무장관이 마두로의 재선을 사기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모든 나라들이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를 지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반면,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반대하면서 정권 전복을 꾀한다고 비난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의 의견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 미국 배후설을 흘리기도 했다.

신문은 이번 유엔안보리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회를 민주주의적으로 선출된 유일한 기관으로 인정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려고 하였으나 5개 상임이사국 사이에 발생한 심각한 의견불일치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공동성명 채택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며, 베네수엘라 정세를 둘러싼 각국의 대립과 모순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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