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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은 이어진다정의연, 시민장 조의금 시민단체 후원 및 장학금 지원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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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3  1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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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삼우제가 3일 오전 영면에 든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열렸다. 장례위와 정의연 측은 시민장에서 모인 조의금을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으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정의연]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고인을 기리며 내놓은 조의금이 고인의 뜻으로 사회에 환원된다.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 시민장례추진위원회’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3일 고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조의금 중 2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진행된 시민장 기간 시민들이 내놓은 조의금 중 2천만 원을 쪼개 고인의 평소 뜻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여성, 인권, 평화, 노동, 통일단체 10곳에 기부된다.

여성단체는 미군기지촌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햇살사회복지센터’와 여성폭력에 맞서 용기있는 목소리를 낸 ‘미투 운동’이 선정됐다.

평화단체는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고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강정사람들’,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사드철회운동을 펼치고 있는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김천대책회의’가 선정됐다.

노동단체는 최근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삼성 내 노조설립 등 노조민주화운동에 애쓰고 있는 ‘삼성일반노조’이다.

통일단체로는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와 ‘양심수후원회’, 통일트랙터 북녘보내기운동을 추진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권단체는 ‘북녘식당 종업원 진상규명 및 송환대책위원회’이다.

이들 단체들에는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지급된다.

   
▲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고인의 뜻으로 각 단체를 후원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보고를 올렸다. [사진제공-정의연]

또한. 장례위는 2차 나눔기부로 여성.인권.평화.노동.통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대학생 자녀들 10명을 선정, 각각 2백만 원 씩 총 2천 만원의 김복동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3월 중에 선정되며,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사후 첫 생신인 오는 4월 17일 수요시위장에서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례위와 정의연 측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부활동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받는다. 후원계좌는 KB국민은행 069101-04-236302 윤미향 이다.

한편,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삼우제가 3일 오전 영면에 든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열렸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고인의 뜻으로 각 단체를 후원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보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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