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말에 열릴 것이라고 확언했다.

“우리가 2월말에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계획이다. 그것이 현재 북한이 동의한 것이다. 우리가 그들과 합의한 게 그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 이미 팀을 파견했다고 알렸다. 

“그들이 지금 그 길로 향하는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희망하는 바는 한반도 비핵화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로 향하는 길로 가는 실질적이고 추가적인 조치일 것이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실무팀이 파견된 나라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 다낭이 1순위 후보지로 꼽힌다. 베트남 북부 수도 하노이와 남부 경제종심지 호치민, 태국 방콕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29일 <폴리티코>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월4일께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는 김혁철 전 주스페인 북한대사다.

노규덕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서 현시점에서 저희가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현재 북미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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