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비핵화를 위한 괜찮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외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한 전날 국가정보국(DNI)의 연례보고서를 일축하고 “북한과 미국 관계는 역대 최고다. 어떤 실험도 없고 유해와 인질이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지만, 이전 정부 말기에 (북.미)관계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고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얘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조만간 김정은을 보길 고대하고 있다”면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큰 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댄코츠 DNI 국장은 29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전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능력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외국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제재 완화”라고 깎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