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생명·평화국제연대는 29일 국회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세계시민의 서명과 유엔 결의안 채택 등 국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반도평화연대]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글로벌 콘서트 'The Last Wall, 서울'이 준비되고 있다.

'한반도생명·평화국제연대'(상임대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한반도평화연대)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남북 및 미·중·일·러 등 한반도 평화 당사국들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룡 상임대표는 이날 세계 최고의 중무장지대인 '비무장지대'가 오랜 기간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해 왔으나, 이제 시작된 평화 논의를 바탕으로 쉽지 않지만 한반도 비핵화, 남북 및 북미 사이의 적대관계 종식, 종전,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실현 등 반드시 실현해야 할 목표를 향해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평화연대는 이날 '한반도 생명·평화 국제 캠페인' 제안문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세계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유엔이 '한반도 생명·평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같은 국제 캠페인의 성공을 위하여 한반도의 분단 장벽이 무너지고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글로벌 콘서트 'The Last Wall, 서울'과 'Free DMZ, 철원'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 Last Wall, 서울'은 오는 4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00만 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Free DMZ, 철원'은 4월 28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오는 5월에서 8월까지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 콘서트'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월드 투어 콘서트'를 주관하는 '서 프레즌트(Seo Presents)'는 오는 2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작 발표회를 연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평화연대는 김덕룡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문국주 6월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경용 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영담 스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유성엽 국회의원(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승환 남북경제교류협회 회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추혜선 국회의원(정의당 수석부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근목사(KBS 이사장)와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전 동국대 이사장인 정련 스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 함세웅 신부(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 인사들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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