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예방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28일 오후 해리스 주한 미대사를 접견하여 한반도 문제 및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양국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차례에 걸친 한.미 간 협상에도 불구하고 방위비 분담금 총액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지난 주 스위스 다보스포럼 계기에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로 폼페이오 장관이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하면서 회동이 무산됐다. 

해리스 대사는 강 장관 예방에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예방하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한국 해군 함정에 대한 위협 비행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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