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우리를 눈뜨게 해주었다.”

재일 <조선신보>는 28일 ‘미국대학생들의 방일’이라는 논평에서 재일 조선대학교(조대)와 교류차 일본에 온 미국의 데포대학 학생들이 재일동포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느낀 감상을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데포대학 학생들은 “일본에 오기 전에는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생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조선에 대해서도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이것은 미국매체들의 왜곡보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토록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게 단결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살며 투쟁하고 있는 재일조선인사회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을 평생의 행복으로 생각한다, 놀라운 것은 우리가 만난 사람들 속에서 슬픈 표정을 한 번도 못 봤다는 것”이라면서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의 통일실현과 권리옹호를 위한 투쟁에 경의와 연대성을 보낸다”며 지지를 표했다.

신문은 “학생들은 1주일 동안 방문, 참관까지 함께 해준 조대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재일조선인들의 고난에 찬 역사, 일본당국의 가혹한 민족적 차별과 탄압, 인권침해 상황, 민족교육의 정당성 등 많은 것을 배운 동시에 조대생들의 따뜻한 정과 친절함, 조국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강인성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결같이 지적하였다”고 알렸다.

이울러, 신문은 “일행은 또한 총련기관과 식민지시대 강제노동현장, 관동대진재 조선인희생자추도비도 찾아가고 문과성 앞에서의 ‘금요행동’에도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데포대학 학생들의 방일은 이 대학의 연수코스 ‘일본안의 조선-식민주의와 교육’을 자유선택한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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