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국가제일주의'에 대한 주민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노동신문>이 23일 '조선의 국가상징'이라는 제목으로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해설, 앞으로 국가상징을 중심으로 한 '우리 국가제일주의' 교양이 계속 될 것임을 예고했다.

신문은 '국가상징이란 다른 나라와 구별하기 위하여 만든 해당 국가의 공식적 표징'이며, 여기에는 '국호, 국장, 국기, 국가, 국어, 국화, 국수, 국조, 국견, 국주' 등이 속하는데, "사람들은 국가상징을 통하여 자기 나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자기 조국을 귀중히 여기며 더욱 빛내어 가려는 소중한 마음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국가상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국호는 "국가의 공식적이름으로서 국가형태를 반영하며 나라의 존엄과 자주성을 상징하는 특이한 명명적 기능을 가진다"고 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에는 '국가의 자주적 성격과 민주주의적이며 인민적 성격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면서 "우리의 국호는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이 전체 조선 인민의 이익을 대표하며 국가건설과 국가활동에서 주체성을 확고히 견지하고 민족성을 적극 살려나가는 자주적인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호에서 '민주주의'는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을 요구하는 우리 인민의 염원과 함께 아직 나라가 통일되지 못한 현실,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와 근본목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인민'이라는 표현은 우리 공화국이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 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이어 "우리 국가는 명실공히 광범한 인민 대중을 국가사업에 참가시키는 가장 민주주의적인 국가이며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체 인민에게 정치적 자유와 권리, 행복한 물질문화생활을 옹호 보장하여주는 진정한 인민의 국가"라고 하면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최고영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이상사회로 빛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문은 지난 20일부터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사상정신적 기초',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중요한 내용',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높이들고 사회주의의 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자'는 등의 제목으로 논설과 사설을 연일 게재했다.

'우리 국가제일주의'라는 표현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야 합니다"라는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처음으로 '우리 국가제일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30일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이후 '국가핵무력건설 위업 완수'를 선포한 <노동신문> 사설에서 '우리 민족제일주의'라는 표현과 함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쓰였다.

신문은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부강조국 건설에서 세계가 우러러보는 위대한 승리와 특출한 성과를 이룩하였을 뿐 아니라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 나라의 인민만이 당당히 간직할 수 있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라고 풀이했다.

북은 '진정한 인민의 나라'이며, '사상적 일색화를 실현한 일심단결의 나라', '자립적 민족경제와 자위적 국방력을 건설한 기적의 나라'이고 '계승성이 확고한 전도양양한 나라'이니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내 나라,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욱 분발"하라는 독려의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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